대통령 선거 “우리 후보 자랑합니다”
대통령 선거 “우리 후보 자랑합니다”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4.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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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선과 전북 <9>

 단 1장의 포스터와 단 1줄의 슬로건은 100마디의 웅변보다 강하다. 19대 대선 후보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그 전략과 숨은 의미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원내 5당의 전북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에서 자당 후보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방식으로 지역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구도와 인물, 정책이 ‘선거의 3대 요소’인데, 이 중에서 인물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의 여지가 없는 까닭이다. 전북도민일보는 5당 전북선대위가 바라보는 후보들의 자랑을 직접 들어보았다.

<기호 1번>  민주당 전북선대위는 문재인 대선 후보의 최대 강점으로 ‘준비된 대통령’을 손꼽는다. 이미 모든 검증이 끝난 후보이고,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는 후보이며, 국민 통합이 가능한 후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 전북선대위는 “이번 19대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를 꾸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바로 국정에 참여할 동력과 경험이 필요하며, 그렇다면 문 후보는 청와대 국정운영 프로세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후보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춘진 상임선대위원장은 “문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호남권을 시작으로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 등에서 두루 높은 지지를 받았다”며 “그만큼 국민 화합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점도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전북선대위는 홍준표 대선 후보야말로 전북과 연고가 있는 유일한 대선 후보라고 주장한다. 김항술 전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은 “홍 후보는 처가도 부안이고, 과거 젊은 시절에 14개월 동안 부안 행안 3대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며 “전북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 전북에 직접 머물렀던 후보, 그래서 전북을 사랑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전북선대위는 “홍 후보는 군 생활을 전북에서 한 ‘전북의 사위’이자 철저한 ‘흙수저’ 서민”이라며 “정치, 행정 등 여러 방면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국정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긍지와 수호 의지가 어느 후보보다 높다는 주장이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전북선대위는 “안철수 후보는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라는 기치(旗幟) 아래 시종일관 ‘공정, 자유, 책임, 평화, 미래’를 핵심 가치로 강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깨끗한 나라, 자유의 가치, 책임지는 정치, 평화로운 한반도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가 바로 안철수라는 강력한 주장이다. 김광수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 수 있는 가장 준비된 후보”라며 “안철수 후보는 책임 있는 정치를 해왔다.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서 보여주는 점이 안철수 후보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설파했다. 대선 후보 중 누가 더 정직한가, 누가 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가, 누가 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면 답은 안철수라는 주장이다.

<기호 4번>  바른정당 전북선대위는 “유승민 후보야말로 대선 후보 중에서 유일한 경제 전문가이자, 안보전문가”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과감한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키는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유승민 후보 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바른정당 선대위는 “과거 1당 독주의 폐해가 전북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낙후지역의 설움을 잘 알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승민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운천 전북선대위원장은 “유 후보는 전북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민통합, 안보정당, 경제 살리기를 실현할 유일한 후보”라며 “지혜롭고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훌륭한 국가 지도자를 뽑아달라”고 고 주장했다.

<기호 5번> 정의당 전북선대위는 “심상정 후보를 두고 세상은 언제부터인가 ‘철의 여인’이라 불렀다”며 “사람대접 받는 세상을 위해 25년을 노동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후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04년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진출을 이루며 국회의원이 되었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한 성역이었던 거대 재벌 삼성의 편법·탈법·불법 행위들을 당당히 파헤쳤다. 오현숙 전북선대위원장은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카드수수료 인하, 대형마트 입점 규제 등 서민을 위한 법안들을 거침없이 발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거짓말 안 하는 정치인 5인’에 뽑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정의로운 복지국가, 탈핵 안전사회, 지속 가능한 생태농업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후보로 열심히 뛰고 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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