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은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위생 해충의 부화와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17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유해해충퇴치기(포충기)를 가동키로 했다.
포충기는 특수 자외선램프와 광촉매로 해충을 유인해 박멸하는 친환경 방역장비로, 공원 내 보안등에 설치돼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에 가동·점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해 3월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은 공원 14곳에 포충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6개 공원에 308대의 포충기를 설치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우리 주변에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폐타이어, 화분, 플라스틱 용기 등의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모기 개체수를 줄일 수 있다"라며 "시민들께서도 대규모 모기서식지를 발견하면 전주시보건소 감염병 관리팀(063-281-6348)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 2개반을 편성해 정화조 1,450개소에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방역을 시작하는 6월부터는 방역소독근로자 54명을 채용해 4개월간의 방역소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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