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에게 돈을 편취한 뒤 잠적해버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7일 지인에게 좋은 아이템이 있다며 돈을 편취 한 뒤 종적을 감춘 김모(29)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전주시 서신동 직장동료 A 씨의 집에서 “중국에서 물건을 가져다가 한국에서 팔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으니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해 현금 1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A 씨에게 지난해 4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10회에 걸쳐 총 2300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김 씨는 같은 해 12월 1일 대전시 대덕구 한 렌터카 사무실에서 8100만 원 상당의 고급 외제차를 빌려 지난 1월 7일 지인에게 돈을 받고 양도해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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