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산동, 해피투게더 찾아가는 생일상 사업 추진
익산시 동산동, 해피투게더 찾아가는 생일상 사업 추진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4.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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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동산동은 희망동행의 특화사업으로 '해피투게더 찾아가는 생일상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익산시 동산동에 따르면 동산동 희망동행의 특화사업으로 이달들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된 저소득 홀몸 어르신 3명을 대상으로 생일상을 차려 드렸다.

 생일상을 받은 나모(70)어르신은 25년 동안 가족 없이 홀몸으로 지내고 있다.

 특히 나 어르신은 최근 잇몸 염증으로 얼굴의 왼쪽 부분이 부어올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원비 걱정으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힘들고 외로운 생활을 해오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로 발굴됐다.

 동산동 희망동행은 지난 14일 나 어르신 생일을 맞아 동산동 희망동행과 똘레랑스지역아동센터에서 소고기 미역국, 케이크, 음료 등 생일상을 차려드렸다.

 이와 함께 이날 사랑스런 아이들의 춤과 천상의 노래, 그리고 그동안 갈고 닦은 오카리나 합주 선물이 더해으며 희망동행 위원들은 그동안 정리되지 않은 물건을 청소해 드려 봄맞이 새 단장도 해드렸다.

 나 어르신은 이날은 "케이크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보았을뿐만 아니라 가족과 헤어진 후 처음 받아보는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16년전 남편과 사별한 후 생계유지를 위해 노일일자리사업과 폐지를 주어 어렵게 생활하는 정모(77)씨와 심장병 등으로 병원생활을 반복하며 강모(87) 어르신도 지난 10일 생일상을 받았다.

나은정 동산동장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날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으시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시업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의 생일상을 차리겠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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