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로봇으로 젖소 키운다
진안군 로봇으로 젖소 키운다
  • 김성봉 기자
  • 승인 2017.04.1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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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기술을 이용해 송아지의 포유와 이유를 자동으로 하고 개체별 정밀 영양관리를 하는 로봇포유기 시범사업이 진안 관내 젖소 사육 3농가에 시범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봇포유기는 어린가축에게 개체별로 인식된 목걸이를 부착시켜 송아지의 체중과 영양 상태에 따라 전자동으로 맞춤형 사양관리를 하는 것으로 대사성 질병 예방, 육성율 증대, 폐사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특히, 로봇포유기를 활용하면 건강한 송아지를 키울 수 있는데 사료 섭취량이 31%나 증가돼 성장이 빠르다. 또 반추위 발달이 33%나 향상되어 질병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포유기간이 약 14일이나 단축시키는 등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포유기를 도입한 시범농가는 "태어난 송아지가 3~4일만 초유를 먹고 1~2일 젖 먹는 훈련만 거치면, 약 1.5개월간 일령과 체중에 맞는 포유량, 포유횟수 등을 설정해 자동으로 젖을 먹이고 있어 송아지 성장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봇포유기는 과식으로 인한 송아지의 설사 등 소화기 질병 발생을 예방 할 수 있고 반추위 발달도 향상시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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