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포유기는 어린가축에게 개체별로 인식된 목걸이를 부착시켜 송아지의 체중과 영양 상태에 따라 전자동으로 맞춤형 사양관리를 하는 것으로 대사성 질병 예방, 육성율 증대, 폐사율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특히, 로봇포유기를 활용하면 건강한 송아지를 키울 수 있는데 사료 섭취량이 31%나 증가돼 성장이 빠르다. 또 반추위 발달이 33%나 향상되어 질병발생을 현저히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포유기간이 약 14일이나 단축시키는 등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로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포유기를 도입한 시범농가는 "태어난 송아지가 3~4일만 초유를 먹고 1~2일 젖 먹는 훈련만 거치면, 약 1.5개월간 일령과 체중에 맞는 포유량, 포유횟수 등을 설정해 자동으로 젖을 먹이고 있어 송아지 성장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로봇포유기는 과식으로 인한 송아지의 설사 등 소화기 질병 발생을 예방 할 수 있고 반추위 발달도 향상시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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