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대위의 방향과 조직
전북선대위의 방향과 조직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4.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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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과 전북 <8>

 선거의 꽃은 현장에서 뛰는 선대위 조직이다. 19대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점화됨에 따라 주요 정당의 전북선대위도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현장을 누비며 자당 후보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힘겨운 투쟁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선대위는 ‘국민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명칭부터 ‘전북도당 국민주권 선대위’로 정했다. 선대위 골격은 당조직을 기반으로 꾸렸고 지역선대위와 선거대책본부, 종합 상황실 등을 뒀다. 가장 중요한 선거대책본부에는 정책본부, 전략본부, 홍보미디어본부, 공명선거본부, 유세본부 등 10개 본부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명예선대위원장에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는 현역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과 안도현 우석대 교수 등을 선임했다. 아울러 선거대책 총괄본부장에는 황현 도의회 의장을, 종합상황실장에는 유충종 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자유한국당 전북선대위는 ‘애향(愛鄕)정당’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대선 목표는 전북인으로서, 또 애향정당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기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연 확대보다는 대선과정에서 정책위원회를 특별 기구로 두어 새만금과 탄소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전북선대위는 김항술 도당위원장과 김영구 전 국회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김성진 전주병 당협위원장을 총괄본부장, 김효성 김제부안 당협위원장을 조직본부장, 김완수 전 성남폴리텍대학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 위촉했다. 또 선대위 수석 부위원장에 이영국 도당 수석부위원장을, 선대위 대변인에 허남주 도의원과 강철수 전 광주일보 기자를 위촉했다.

국민의당 전북선대위는 당 차원에서 전북을 최우선하겠다는, 이른바 ‘전북 퍼스트(FIRST)’에 무게중심을 뒀다.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첫 유세지로 전북을 결정하는 등 말뿐만이 아니라 전북 우선을 실천적으로 보여줘 민심을 얻겠다는 계산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정동영 의원, 종합상황실장에 김광수 의원, 조직본부장 유성엽 의원, 직능본부장 조배숙 의원, 정책본부장 김관영 의원, TV토론단장 이용호 의원,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김종회 의원 등이 전면에 배치됐다. 국민의당 전북선대위는 ‘전북중심의 정권교체’를 기치로 ‘더 나은 정권교체, 전북 몫을 찾는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한 적합한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당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국민의당 전북선대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여 안철수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바른정당 전북도당선대위는 ‘전북 새 미래’를 기치로 내걸고 민심에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에 전북대 경제학과 송영남 교수가 중책을 맡았고, 정책자문단장에는 주명준 전 전주대 교수가, 고문단장에는 이용헌 전 신성여객 대표가 각각 맡았다. 이들을 포함한 각계인사 16명이 함께할 것이라고 전북도당은 강조했다. 정책자문단 구성과 정치원로 고문단 구성 등을 통계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전북발전을 위한 촘촘한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주장이다. 또 ‘청년여성’, ‘실버’, ‘직능’, ‘각급 지역’, ‘언론홍보SNS’ 등 5개 분야 조직강화위원회를 힘차게 가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5개 분야 조직강화위에는 각각 정병인, 장일광, 김영현, 서종국, 이수홍 등의 위원장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전북선대위는 ‘정치개혁’의 깃발을 내걸고 오현숙·염경석 공동위원장이 진두지휘한다. 전주완산선대위원장에는 허옥희, 전주덕진선대위원장에 최정의, 익산선대위원장 장종수, 군산선대위원장 유승로, 정읍선대위원장 한병옥 등 현 지역위원장 등이 맡았다. 또 조직1위원장(지역)에는 송호진, 조직2위원장(부문)에는 김수연 등 현 익산시의원이 맡았고, 정책위원장에는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이 활동하게 된다. 노동부문위원장은 안현석, 장애인부문위원장은 유승권 등 도당 부문위원장이 맹활약을 하게 되며, 공보팀장은 서윤근 현 전북도당 대변인이 뛰고 있다. 이밖에 유세팀장은 김종화, 재정팀장은 박선희, 상황실장은 이민아 등 도당 당직자가 활동하게 된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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