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올해 마늘·양파 풍작 전망
완주 올해 마늘·양파 풍작 전망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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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와 마늘 주산지인 완주군이 올해 작황이 매우 좋아 풍작이 예상된다.

 15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와 재배농가 등에 따르면 마늘과 양파의 생육상태가 지난 겨울 냉해피해도 없었고 제때 적당량의 비가 내려줘 생육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 관내에는 양파의 경우 1천55 농가에 재배면적이 261㏊이고 마늘은 1천368 농가에 144㏊ 면적에서 각각 재배되고 있다.

 마늘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양호하며 약간의 웃자람 현상이 눈에 띌 정도로 생육상태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정식이 조금 빨랐고 정식 후 10월 잦은 강우가 초기 생육을 촉진해 월동피해가 없었다.

 마늘 키는 88.0㎝로써 전년대비 3cm 크며 엽수는 8.5매로 전년대비 1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파 생육상황을 보면 평년 수준으로 대체로 좋은 편이나 필지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다. 특히 늦게 심은 포장이 동해를 입어 생육이 좀 지연됐으나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생육이 회복됐다.

 마늘과 양파수확은 6월 초께 캐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지금 같은 기상상태가 유지될 경우 풍년농사가 예상된다.

 평균적으로 농가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300평당 6천72㎏, 마늘은 300평당 1천290㎏가량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생산액 목표는 마늘 7천303억원, 양파 9천209억원 가량 농가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4~5월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분관리가 중요하다"며 "잦은 강우에 따라 무름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방에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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