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각종 대회 유치, 지역경제 600억 파급 효과
전북도체육회 각종 대회 유치, 지역경제 600억 파급 효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4.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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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가 지난해 도내 지역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를 비롯한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13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는 “지난해 종목별 국제대회와 크고 작은 국내 대회가 도내 지역에서 연이어 개최되고 동계 전지 훈련팀들이 잇따라 유치되면서 도내 지역별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각 지역별로는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가 열리면서 선수와 임원단 등 모두 50여 만명이 전북을 찾아 약 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지역에서는 총 36개 종목에 걸쳐 122개 대회(연인원 43만9천여명)가 유치됐으며 35개 종목의 365개 팀(연인원 6만5천여명)이 전북을 전지 훈련지로 선택했다.

국제대회는 9개 종목 11개 대회가 열렸고 국내 대회는 34개 종목에서 111개 대회가 개최됐다.

국제대회의 경우 1인당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국내 대회는 12만원 정도를 쓰고 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도내 각종 국내외 대회와 전지 훈련으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는 600억원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도 오는 15일부터 3일 동안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17전주슬로시티 국제세팍타크로대회가 개최되는데 한국을 비롯한 태국 말레시아 등 8개국이 참여한다.

또한 오는 20일부터는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가 7일 동안 남원 롤러경기장에서 열리며 한국선수들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 16개국에서 1천400여명의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친다.

도내 대회도 풍성하게 열린다.

제28회 전북직장 및 동호인클럽 테니스대회가 15일부터 이틀간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데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고 제14회 전라북도지사배 클럽대항볼링대회가 15일부터 이틀간 익산한성볼링장에서 450명의 순수 아마추어볼링 동회인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4회 전라북도지사기 전국 합기도선수권대회가 15일부터 이틀간 부안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각 시·도 대표선수단 및 관계자 등 1천여명이 대거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들이 도내에서 개최돼 스포츠 열기가 더욱 확산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며 “도민들도 가까운 지역 내 경기장을 찾아서 많은 관전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시 ‘전북투어패스카드’를 활용해 전북의 문화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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