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헌법의 귀환’ 베스트셀러 등극
김승환 전북교육감 ‘헌법의 귀환’ 베스트셀러 등극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4.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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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출간한 ‘헌법의 귀환’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1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저자 김승환 교육감의 ‘헌법의 귀환’이 국내 대표적 온라인 서점인 예스 24의 베스트셀러 e북 사회분야에서 1위, e북 종합 9위에 등극했다.

2위가 유시민 시인의 ‘국가란 무엇인가’, 3위 윌리엄 맥어스킬 ‘냉정한 이타주의자’, 4위 문재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이다.

마이클 샌덜 ‘정의란 무엇인가’의 쟁쟁한 책들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배경은 최순실 국정농단 등의 사태로 헌법에 관심을 가진 10대와 20대 젊은층의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3월 4주부터 8위 올라 대여 책은 품절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4월 1주 2위로 상승(1위는 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3위가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 선고 결정문) 2주에는 5위로 잠시 하락했지만 3주 다시 1위에 올랐다. 

김 교육감은 헌법학자로서 그의 소신과 지론 등을 담아 이번 책을 펴냈다.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학교 등을 방문하며 진행한 강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헌법의 귀한에는 김 교육감이 헌법을 전공한 학자로서, 지난 23년간 대학교에서 헌법학을 강의한 교수로서의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

책에서는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헌법들도 알기 쉽게 풀이해 놓고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성도 강화했다.

저자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헌법학자답게 조곤 조곤 헌법 130개 조문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미란다원칙처럼 잘 알면서도 헌법과 연결시켜 사고하지 못하는 상식의 편린들을, 헌법의 정신으로 일관성있게 통합해 하나의 체계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헌법학자 저자 김승환은 전라북도교육감이다. 1953년 1월 30일 전라남도 장흥에서 출생해 익산에서 자랐다.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23년간 재직하며 전북평화와 인권연대 공동대표,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를 위한 전국법학교수 모임 회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주인권영화제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전라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 2014년 재선됐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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