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대위 구성 전북 ‘홀대’
국민의당 선대위 구성 전북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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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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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전북 인사들을 홀대했다는 지적이다. 중앙선대위 구성에 전북인사들이 포진했으나 상징적인 자리에서 밀려나고 역할도 떨어지는 자리에 배정되었기 때문이다. ‘전북 퍼스트’를 외친 국민의당이 선대위 구성은 전북을 ‘변방’ 취급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대선을 진두지휘할 상임 선대위원장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인사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정동영 의원, 주승용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가 임명됐고, 외부인사로는 천근아 연세대 교수, 김진화 비트코인 한국거래소 코빗 이사가 영입됐다. 총괄선거대책본부는 장병완 의원이 본부장, 김성식 의원이 부본부장을 맡고 산하에 9개 본부를 설치했다.

박지원·손학규를 투톱 체제로 내세운 국민의당 선대위 구성은 출발부터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선 후보를 지낸 당의 간판인 정동영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 명단에서 빠진데다 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격이 맞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인선이란 비판이다. 경선 주자였던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도 원칙에 벗어났다는 지적이다.

총괄선대본부 구성도 전북 중진 인사인 4선의 조배숙 의원이 직능본부장에, 3선의 유성엽 의원이 조직부장에 임명된 반면, 총괄 선대본부장에 3선의 광주출신 장병완 의원이, 부본부장에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인 김성식 의원이 임명됐다. 전북 정치권이 주류에서 밀려 철저히 배제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은 ‘전북 퍼스트’를 외치며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도민들에게 밝혔다. ‘전북 퍼스트’ 정책과 ‘전북 몫 찾기’는 인재의 고른 등용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민의당 선대위 구성에서 전북과 전북 중진 의원들이 정치적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변방 취급을 당했다. 전남·광주에 밀려 주류에서도 철저히 배제됐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장악하고 있는 전남·광주 정치권이 대선 이후 주도권을 잡으려고 일부러 정동영 의원 등 전북인사들을 배제했다면 큰 문제다. 전북 인사를 내치면서 ‘전북 퍼스트’를 외치는 정당이라면 도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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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7-04-15 21:24:25
박지원은 전북의 적이다. 절대 용서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