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초.중.고생 허약 체질 대책 시급하다
전북 초.중.고생 허약 체질 대책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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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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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초.중.고생 등 청소년들의 건강 실태 추이가 예사롭지 않다. 체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과 학교에서 적절한 관리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17개 시.도중 전북 초.중.고생 체력이 전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4~5등급 비율이 12.2%로 나타나 약골 체질이 많다는 것이다. 2016년 도내 초.중.고생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체력평가 결과로 강원.경기.충북 다음으로 허약 체질이 많은 것이다. 특히 최근 3년동안 타지역 청소년들의 체력개선 상태에 비해 전혀 체력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초등학생들 경우 다소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고등학교로 올라 갈수록 14.4%로 그만큼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건강 검사분석은 체격과 건강상태.식생활 습관 등에서 의미있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체격 발달면에서 초,중학생의 키는 매년 약간 씩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고등학생은 거의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성년 진입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영양관게나 생활패턴에 다양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비만율은 10여년 전보다 거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는 물론 시간에 쫓겨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허다하고 패스트 푸드의 빈번한 섭취 등이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거의 사라지고 있는 체육수업으로 신체활동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아침식사를 먹지 않으면 피로감도 배나 된다는 것이다. 소화기능도 떨어지는데다 폭식 또는 간식으로 비만율만 높아진다고 한다. 이외 집중력.학습능력마저 떨어짐으로서 성적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체력이 허약한 4~5등급이 대도시일수록 낮고 전북 등 중소도시.농촌지역에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체력단련시설 확충은 물론 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허약 체질에서 학력 향상도 기대 할 수 없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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