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벚꽃축제 20만 관객 봄의 향연 만끽
정읍 벚꽃축제 20만 관객 봄의 향연 만끽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4.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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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읍벚꽃축제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동안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과 벚꽃로 일원에서 다양하고 차임새 있는 행사를 준비해 관광객 20만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전라예술제,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과 함께한 이번 벚꽃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20만여명이 찾아와 봄의 향연을 즐겼다.

벚꽃 개화시기가 축제 기간과 맞아 떨어진데다 완연한 봄날씨로 상춘객이 몰려 축제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주말기간에만 15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볐으며, 샘고을 시장 및 인근 시내 상권도 간만에 활기를 찾아 야시장을 운영하지 않고 지역상권과 함께 상생한다는 시의 취지가 그대로 반영되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벚꽃비 내리는 정읍, 벚꽃향愛 물들다’라는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공예체험,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 각종 체험부스, 한과, 음료 등 간식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부스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면서도 시민 및 관광객과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벚꽃로와 서부산업도로 일원에서는 공연장을 벗어나 밖으로 나온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버블쇼, 풍선마임, 석고마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벚꽃과 어우러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초산교부터 정동교까지 이어진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조명을 받아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수백그루 벚꽃나무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매일 밤 펼쳐져 도심형 축제에 목말라있던 시민들은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축제를 만끽했다.

김생기 시장은 “올해 벚꽃축제는 정읍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인 모습을 관광객에게 충분히 선보인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보완하여 우리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후에도 벚꽃을 보기 위해 정읍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야간 경관조명을 계속 밝힐 계획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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