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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으로 봄꽃여행 떠나요!마이산·데미샘·용담호·곰티재 벚꽃길 4월 중순 개화 예상
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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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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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촉한 봄비와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됐다. 특히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피어나고 있다. 벚꽃은 제주도와 진해를 시작으로 5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북상해 하동, 군산, 전주를 거쳐 서울까지 개화해 올라간다. 서울 윤중로의 벚꽃은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벚꽃엔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안의 벚꽃은 지금이 개화 적기다.

진안고원 벚꽃은 4월 중순에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진안의 벚꽃길은 모두 4곳. 마이산 남부진입로와 데미샘 벚꽃길, 용담호 벚꽃길, 곰티재 벚꽃길이 대표적이다. 벚꽃은 개화하고 1주일가량 뒤에 절정을 이루며, 같은 지역이라도 나무의 품종과 수령 등 환경의 영향을 받아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벚꽃이 지면 진안읍 연장리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과 상전면 금지마을 유채꽃밭이 개장한다. 올봄, 특별한 봄꽃여행지를 찾는다면 진안고원으로 가보자!

   
 

 ▲늦게 피면서도 화려한 마이산 벚꽃길 4.7km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길로 유명한 마이산 벚꽃길은 고원지대의 일교차가 큰 기후로 일시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산 남부진입로 4.7km 구간에 수령 20~30년의 산벚꽃 수백여 그루가 깨끗하면서도 환상적인 꽃 색깔을 뽐낸다.

관광업계에서도 4월 단체관광의 최고 적지로 마이산 벚꽃길을 꼽는다. 관광객들은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오르면서 벚꽃을 볼 수 있다. 남부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인공호수 탑영제는 암마이봉과 벚꽃,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압권이다. 호수를 지나 10분 정도 걸으면 신비의 돌탑군이 나온다. 돌탑을 지나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은수사가 나오고, 은수사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을 보면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통해 암마이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해발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진 마이산엔 수많은 신비와 전설과 역사가 녹아있다. 마이산의 역암층은 대체로 1억 년에서 9,000만 년 전에 퇴적돼 고화된 암석으로 추정된다. 그 뒤 지각 운동에 의해 솟아올라 현재와 같이 지표면에 노출됐다.

   
 

 ▲진안고원 데미샘 벚꽃길, 용담호 벚꽃길, 곰티재 벚꽃길

비교적 한적한 벚꽃길을 찾는다면 데미샘 벚꽃길, 용담호 벚꽃길, 곰티재 벚꽃길이 좋다.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 가는 길에 만나는 데미샘 벚꽃길은 산속 깊은 곳, 계곡 길을 따라 이어진다.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에서 신암리 임하마을까지 5km구간으로 한가로운 산골마을과 주변의 한적한 시골 풍경을 배경삼아 걷는 벚꽃길이다.

용담호 벚꽃길은 호반도로를 따라 눈부시게 피어난 벚꽃을 볼 수 있다. 용담면 망향의 동산 ~ 정천면 모정리 고남치 3km, 용담면 월계리 왕두골 ~ 옥천사 입구 8.5km, 용담면 송풍리 태고정 ~ 용담면 소재지 7km구간으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만수위 때 수표면적이 36.24㎢에 이르는 인공호수 용담호는 높이 70m, 길이 498m의 용담댐이 축조되면서 만들어진 저수지로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다목적댐이다.

이 거대한 호수를 톱니바퀴처럼 들쭉날쭉 에두르는 64.4㎞의 호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다.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최고는 꽃피는 4월이다.

부귀면 곰티재 벚꽃길은 전주에서 가장 가깝다. 부귀면 봉암리 승각마을 장승초등학교 입구 ~ 세동리 부암마을 4km 벚꽃길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꽃잔디동산과 유채꽃밭서 추억 쌓기

오는 4월 21일~23일까지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진안읍 원연장마을 꽃잔디동산에서 제9회 진안원연장꽃잔디축제가 열린다.

분홍빛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 축제슬로건을 ‘분홍빛 세상, 꽃길만 걸어요!’로 정했다.

축제장 입구에서 꽃잔디화관을 쓰고 요정처럼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신바람보물찾기, 꽃잔디화분만들기,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원연장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봄향기 느끼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곳이다. 꽃잔디동산 면적은 16.5.만㎡에 달한다. 축구장 24개를 합친 면적과 같다. 환경보호권 3천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

오는 4월 17일~5월 6일까지 상전면 금지마을 유채꽃밭도 개장한다. 지난해 용담호 인근 14.2㎡에 유채꽃밭을 조성했다. 주민들은 행사 기간에 먹거리 장터, 체험행사장 운영, 농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보호권 1000원을 내야 입장이 가능하다. 환경보호권을 내고 입장하면 현장에서 유채꽃을 꺾어 꽃다발을 만들 수 있다.

지난해 7월 이곳에서는 ‘제1회 금지배넘실 통일 해바유 축제’가 열렸다. 마을 주민들은 유채꽃이 지고나면 해바라기를 심어 올 여름에 두 번째 축제를 열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 타고 진안고원여행

2017 전북관광의 해를 맞아 진안군은 서울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이산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마이산 시티투어버스는 매주 목·금·토·일요일 운영하며 성수기에는 매일 운영한다. 오전 7시 서울 시청역에서 출발해 서울 교대역을 경유, 추가 탑승이 가능하며 이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진안의 대표관광지인 마이산을 탐방한다.

또 가위를 소재로 한 ‘가위박물관’ 관람, 홍삼센터와 진안재래시장 체험, 전주 한옥마을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꽃이 피는 4월과 홍삼축제가 열리는 10월에는 한옥마을을 경유하지 않고 진안군 투어로 진행된다. 요금은 2만4900원이며 25명 이상 인원이 되면 출발한다. 자세한 일정과 접수는 여행스케치(02-701-2506~7) 또는 홈페이지(www.toursket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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