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2019년 완공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2019년 완공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4.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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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예산 부족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국비확보 대신에 익산시 자체예산을 확보해 투입키로 해 시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취임 1주년(14일)을 앞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19년까지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연무IC)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비를 추가 요청했지만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며 “오는 2019년까지 공사를 완공하지 위해 올해 150억원의 사업비를 시 자체예산으로 편성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올해 확보한 예산은 50억원이며 나머지 100억원은 추경예산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며 “부족한 사업비도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200~300억원을 본예산으로 확보해 투자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이 이같이 나선 것은 지난해 4월에 취임한 후 열악한 재정 등을 내세워 이 사업비에 투입되는 시 예산 가운데 일부를 국비로 전환해 확보할 계획을 수립한 후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양한 예산활동을 펼쳤으나 국비 확보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시장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낭산면)~연무IC(논산시 연무읍)를 연결하는 총연장 11.86km, 폭 20m(4차선) 규모로 연결하는 국가보조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총 1천640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마무리할 계획으로 도로부지 매입 및 성토작업, 교량(총 19개) 신설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비 유형은 국비 809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768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국비와 도비는 2015년까지 100% 투입됐으나 자체예산인 시비는 167억원으로 당초 목표의 21%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 자체 예산이 계획대로 투입되지 않아 공사가 터턱거리며 전체 공정률은 59%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이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도 확보한 예산은 지난해와 같은 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헌율 시장은 “도로가 2019년에 완공되면 제3산업단지 입주기업은 물류수송 비용절감과 주변 도로의 교통혼잡 방지 등에 크게 기열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국비확보 여부에 관계없이 시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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