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 종가와 함께하는 둔데기 생생월령가
오백년 종가와 함께하는 둔데기 생생월령가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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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둔데기 마을의 전주이씨 오백년 종가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오백년 종가와 함께하는 둔데기 생생월령가’가 올해 첫 포문을 연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오백년 종가와 함께하는 둔데기 생생월령가’ 프로그램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후원하고 오수면 둔덕리 둔데기마을학교 주관으로 마련된 생생월령가는 15일 낮 12시부터 이웅재고가에서 진행되며 500년 종가에 생기와 활력을 주고 문화재를 적극 활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삼계석문 화전놀이 가세’를 시작으로 지역주민의 삶을 풀어내는 ‘둔데기 고부찬가’을 비롯 둔데기 일대의 세시놀이를 월령별로 체험할 수 있는 ‘둔데기 생생월령가’, 삼계강사 선비가 되어보는 ‘둔데기 Local School 체험’ 등 다양하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된다.


둔덕리는 오수천을 따라 오수천, 둔남천, 율천(월평천) 등 세 개의 물줄기가 합수되는 지역으로 일찍부터 진양하씨, 삭녕최씨, 순천김씨, 흥성장씨, 청주한씨, 전주이씨, 남원양씨 등 7개 성씨가 함께하는 살기 좋은 마을로 잘 알려져있다.

이번 생생문화재사업의 중심이 되는 이웅재고가는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춘성정 이담손이 1550년대 전후로 정착한 이래 현재까지 17대 종손으로 이어진 500년 된 종가이다.

군은 이번 생생문화재사업을 통해 이웅재고가를 비롯한 오수면 둔덕리 일대의 삼계강사, 삼계석문, 구로정, 단구대 등을 탐방하고 농경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별 신청접수 및 문의는 꽃심지둔데기마을의 둔데기마을학교로 하면 된다. 참가문의 : 063-642-8254(둔데기마을학교).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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