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망성 화산지구,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 선정
익산 망성 화산지구,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 선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4.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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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망성면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이 피해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수십 년간 지속된 농경지 205ha의 상습침수지역의 주민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은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가 지역 주민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노력한 결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이 전액 국비사업(160억원 규모)인 2017년도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지난 11일 선정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5월부터 2018년까지 황등지구 배수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해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지속사업으로 오는 2019년부터 세부계획을 수립해 배수로정비 12km, 배수장1개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화산지구 상습침수지역은 금강 하류에 위치한 저지대로 배수본천인 금강의 높은 홍수위로 인해 자연배제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배수로 단면이 협소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량 증가와 홍수시 화산배수장까지 도달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배수장 홍수능력이 저하돼 상습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농경지 침수피해 현황을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로부터 보고 받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은 화산상습침수지역의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배수개선사업이 빠른 시일 내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받아들여 기본조사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었다.

최봉섭 익산시 미래농업과장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상습침수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뜻깊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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