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2일 반월동에 있는 전북개인택시조합사무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윤식 전북개인택시조합장을 비롯한 마을택시 운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농촌형 마을택시인 '모심택시' 운행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택시 운행에 들어간다. 모심택시는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연로하신 부모님 세대를 '모시러 간다'는 의미한다.
모심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오지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보장과 이동편익 등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된 맞춤형 교통서비스로, 마을회관에서 가장 가까운 승강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이거나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이서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된다.
운행지역은 △청복마을 △방죽안마을 △신유강마을 등 조촌동 3개 마을과 △장재마을 △공덕마을 △삼천마을 △가소마을 등 우아동 4개 마을, △석산마을 △우목마을 △비아 △만수동 △신덕마을 등 삼천3동 5개 마을 등 3개동 12개 마을로, 1일 34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택시 1대당 2000원이며, 택시 한 대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만큼 4명이 1대의 택시에 탑승하면 1인당 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지불하는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전주시가 개인택시조합에 지급한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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