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공동급식 사업 추진
임실군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공동급식 사업 추진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1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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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업인 마을공동 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공동급식지원사업은 농번기 급식 준비로 인해 영농참여가 어려운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정책으로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11월까지 올해 관내 12개 읍·면 32개소에 조리원 인건비 등을 제공하는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급식지원사업은 지원신청을 한 마을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조리원 인건비 외에 부식비, 위생장비 등 급식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며 선정된 마을은 1개소당 280만원을 지원받는 등 총 8천96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대상은 마을공동급식시설을 갖추고 마을당 농업인이 15명~20명 이상인 마을이다.

군은 민선 6기 공약으로 이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2015년 15개 마을에 이어 지난 해 30개 마을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군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군은 공동급식사업인 만큼 식중독 예방 등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읍·면장의 책임하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와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수시로 위생 지도 점검을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노인공동급식 등 타 급식사업과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인 점을 급식장소에 표시하고 특히 마을 여건에 따라 부식의 자체조달이 가능할 경우 인건비로 쓸 수 있도록 정책의 차별성은 물론 합리적 운영을 꾀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군은 많은 마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을 늘리고 몰라서 참여하지 못한 마을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바쁜 농번기에 급식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농삿일에 함께 참여해 일손부족을 해결해 주고 있어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인 만큼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서 앞으로 대상마을을 더욱 늘려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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