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하수처리시설 원격 모니터링 구축
임실군, 하수처리시설 원격 모니터링 구축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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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악취 등 하수처리 문제를 주민들의 별도 전화신고가 없어도 원격으로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군은 하수처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고장이나 부실로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공공하수처리시설 원격 모니터링 구축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9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18개소, 중계펌프장 44개소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늘어난 1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처리장 9개소, 중계펌프장 21개소를 대상으로 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시설은 오는 7월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축작업이 끝나면 하수처리시설 고장 및 민원처리가 한층 신속해질 전망이다.

군은 이미 시범운영 결과 인력 공백이 최소화 되고 전반적인 관리와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등을 사전에 원격시스템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질개선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수처리장 방류량을 측정하는 유량계에 자동제어(PLC)도 추가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방류량을 원격으로 관찰하고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군은 지식 정보화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철저한 관리 상태를 유지하고, 위기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하수처리시설이 고장나거나 문제가 생기면 주민들이 전화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해야 처리가 가능해 해결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민원제기 없이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조병옥 새만금지방환경청장이 방문한 자리에서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오랜 숙원사업인 노후 상수도관 개량사업과 하수관로 설치 및 소규모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는 등 상하수도 대책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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