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길 전국 걷기 명소로 거듭나
섬진강길 전국 걷기 명소로 거듭나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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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이 으뜸인 임실군 섬진강 길이 전국 최고의 걷기 명소로 거듭난다.

임실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걷기 여행길 공모사업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섬진강 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2017년 여행주간을 맞아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등 지역의 특색있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된 사업으로 단순히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도보여행 구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1년 섬진강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한 걷기코스로 김용택 시인이 거주하는 진뫼마을에서 천담마을을 거쳐 구담마을까지 이어지며 섬진강 걷기의 백미로 알려진 7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길은 김용택 시인이‘눈꼽 만큼도 지루하지 않은 길’ 이라 평가할 만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서정미 넘치는 강변길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섬진강 길 걷기에 앞서 선착순 200명에 한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필봉농악 전통문화 체험과 사물놀이, 국악공연, 퓨전 창작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이외에도 임실군 대표 특산품인 임실N치즈 판매 및 마을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농산물로 만든 시골맛 물씬 풍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치즈과 이남재 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김용택 시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섬진강길을 전국 최고의 걷기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택시인과 함께하는 섬진강 길 도보여행은 5월 13일에 개최된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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