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꾼을 피하는 방법 ‘시저의 귀환’
정치꾼을 피하는 방법 ‘시저의 귀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4.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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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저의 귀환

 “정치꾼은 가라.”

 서용현 전북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신간 ‘시저의 귀환’(도서출판 독서광·1만 4,800원)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지도자 상을 제시한다.

최근 한국 사회는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과정 속에서 지도자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왜 실패한 지도자, 후회되는 지도자를 매번 뽑는 것일까.

특히 대통령을 잘못 뽑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저 정치꾼들에 속아서? 아니면, 미디어 조작에 현혹됐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상적인 지도자 상을 잃어버리고 찾을 시도 조차 하지 않고 만들어진 대결구조에 빠져, 사지선다로 선택지만 갖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자화상이 정치꾼만 보아왔고, 이상적인 지도자 상을 꿈꾸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이상적인 지도자를 발굴할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진정한 지도자를 찾을 수 있다는 것.

그의 문제 지적처럼 우리에게는 지도자가 어떠해야 한다는 분명한 확신도 없었다.

그러기에 먼저 확고한 지도자 상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이상적인 지도자 상을 제시하고, 희망의 지도자를 독자들이 함께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전과 전혀 새로운 한국사회를 만들어갈, 전혀 새로운 지도자 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개발 독재로 구축된 구 체제의 탈을 벗어 던지고, 진정 환골탈태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저자인 서용현 교수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협상 소통 전문가로서 외무부 대미통상과장, 주 OECD 대표부 공사 등 30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했다.

현재는 전북대학교 로스쿨 교수로 지내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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