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빙등제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완주군, 빙등제 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4.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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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이서면 상개리 빙등제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5일 완주군은 이서면 빙등제(60,596㎡) 저수지의 생태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수년전부터 각종 생활오수 및 오염물질이 저수지내로 유입됨에 따라 수질 및 토양 오염으로 여름철이면 모기 등 해충과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가시연꽃 등의 보호대책이 수립되지 못하는 등 개선사업이 미뤄져 왔던 곳이다.

 이에 완주군은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꽃 서식처와 생태 관찰 및 학습이 가능한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민·관·환경단체·관련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생태 복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우선 8월까지 저수지 내 생태자원을 정밀 조사하고, 수질 및 토양 오염정도 및 원인을 분석해 식생 보존과 수질개선 기본계획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해 마련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비를 신청한 뒤, 내년부터 생태복원사업에 들어가 연말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완주군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빙등제 저수지 멸종 위기종 2급인 가시연꽃 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 등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인근 주민의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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