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성지 무주, 태권도 꿈나무 육성 지원
태권도성지 무주, 태권도 꿈나무 육성 지원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4.05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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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가 태권도 꿈나무 육성을 위해 올해도 6억 여 원의 사업비를‘학교 태권도’와 ‘학생 태권도시범단’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는 관내 5개 초·중·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부 41명의 훈련과 장비구입, 훈련장시설 지원을 위해 2억 여 원을, 22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태권도 수업과 도복 지원을 위해 1억 여 원을 투입한다.

국내·외 시범활동을 통해 태권도 활성화와 태권도원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학생태권도시범단원 31명의 훈련과 활동, 외국어 교육비로는 3억 여 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학교 태권도와 태권도 선수단, 그리고 시범단으로 상징되는 태권도 꿈나무 육성(2007년~)은 태권도성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 무주군의 자존심”이라며“어릴 때부터 정규 수업을 통해 태권도를 익히고 태권도원을 자랑스럽게 여긴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 시범단으로, 선수부로 제 몫을 해주면서 무주도 함께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 태권도 시범단원 중 고3 수험생이던 6명 전원이 올해 태권도 명문 대학에 진학했으며 시범단원 출신 선수들도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으로 발탁되는 결실을 거뒀다.

또 학교 선수부 출신 학생들도 2014년부터 지금까지 10명이 대학 태권도학과와 관련 학과에 입학을 했으며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쾌거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 세계 8천만 태권도인들의 성지 태권도원을 품은 무주군의 태권도 꿈나무 육성에 매료돼 전국에서 태권도 유학을 오는 학생들도 2014년부터 지난 3년간 무려 12명에 이른다.

학생들은 “무주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무주를 대표하는 선수로, 시범단으로 활동을 하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훌륭한 선수가 돼서 태권도원에서 세계 적인 선수들과 꼭 겨뤄보고 싶다”고 전했다.

군은 태권도 꿈나무들을 세계 속의 태권도성지를 받치는 주춧돌로 삼는다는 각오여서 향후 맞춤형 지원과 그에 힘입은 꿈나무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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