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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농민들 민심 깊게 헤아려야…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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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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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의원과 시의장, 도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익산농협조합장직을 맡고 있는 김병옥 조합장이 부랴부랴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이유가 무얼까?

 이유인 즉 이렇다. 최근 익산지역 농민들 사이에 김 조합장이 정치에 출마하려 한다는 소문과 함께 그를 두고 농협조합장을 하는 배경에는 더 큰 정치를 하기위안 것 아니냐는 소문이 이어지자 이를 수습하기위해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익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들이 김 조합장에게 기자간담회를 여는 배경을 묻자 “농업이 정치권으로부터 피해를 보면 안 될 것 같아 기자간담회를 요청했으며, 오로지 농민들만 생각하고 농민들 곁에 있을 것이며, 앞으로 정치에 절대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조합장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많은 기자들이 의문점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다시 정치에 목적을 두기 때문에 보조금 확보가 어렵지 않냐, 정치적 멘토인 조배숙 국회의원이 강하게 만류하기 때문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급한 불을 끄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등 많은 질문이 오갔다.

지난달 11일 익산농협은 창립 46주년을 맞아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봉동 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 한마음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일부 기자는 김병옥 조합장에게 지금에 와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게 아니라 그때 조합원 5천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농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그때 발표할 것이지 왜 지금 발표하느냐”는 질문을 던져 그를 당황케 했다.

익산농협은 지난해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일부 적립금을 제외하고 전체 조합원에게 33억원을 배당했다.

현재 익산농협 조합원은 7천여명에 달하고 직영으로 마켓(매장) 몇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익산 관내 농협 중 소위 ‘잘나가는 농협’으로 알려져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4월 정헌율 시장 취임 후 익산농업발전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 1월 대규모 조직개편과 함께 옛 함열 군청 자리에 미래농정국을 신설했다.

익산시장 힘만으로는 익산농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 비단 익산농협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농협이 하나된 마음으로 민·관과 농업인들이 힘을 합쳐야만 침체된 농업이 발전할 수 있다.

다소 늦었지만 김병옥 조합장이 언론을 통해 “정치에 절대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농민과 익산농업을 위해 몸바친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김병옥 조합장이 언론을 통해 밝혔듯, 줄곧 농민들 마음을 깊게 헤아려 농업을 위하고 행정관청과 힘을 합쳐 익산농업이 발전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는 익산시의원과 시의장, 도의원을 두루 경험한 정치인이었기에 가능하리라고 본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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