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방문의 해’ 한눈에 들여다 보기
‘2017 전북방문의 해’ 한눈에 들여다 보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3.3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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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1천년…신 밀레니엄 시대 열자 <7>

 전라도 1천년은 전북의 새 출발이다. 또 2017년은 전북방문의 해이다. 보통 국가나 지자체가 방문의 해를 지정하면 다른 지역에는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2017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에서만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꿀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 전북에서만 만날 수 있다

올해 전북에서는 FIFA U-20 월드컵대회와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먼저 5월에는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가 전주에서 개최된다. 5월 20일 개막식을 비롯해 6월 8일까지 16강, 8강, 준결승전 등 총 9경기가 치러질 예정으로, 전 세계 24개국에서 1만여명의 선수, 임원 등이 참가하며 축구팬 100만여명(경기당 2만명)의 관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조직위에서는 대회 콘셉을 한류와 연계한 문화·관광 월드컵으로 설정하고, 대회 자체의 성공뿐만 아니라 월드컵을 전후한 월드컵투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통, 홍보, 숙박 등에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에서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2017 무주 WTF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1천900여명의 선수 임원 등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경주 등에 이어 7번째 개최하는 대회다.

특히 본 대회는 무주 태권도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세계대회로 전통문화인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8천만 태권인들이 전북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군산군도 연육교가 개통됨에 따라(완전개통은 2018년 1월 예정) 전북도에서는 천혜의 비경인 고군산군도를 서해안의 한려수도로 육성하고자 올 7월 ‘제1회 선유8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가 예정으로 선유도 걷기대회, MTB 자전거퍼레이드 및 국제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무술문화교류축제’를 무주 태권도원에서 8월 중에 개최하는데, 작년에 개최된 제1회 행사 시 이미 5천여명의 중국인이 방문해 흥행이 검증된 행사로써, 올해 중국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국가로 참가범위를 확대해 명실 공히 국제무술문화교류행사로 육성할 예정이다.
 

 ▲ 청년층 대상 국제행사

2016년 기준 중국은 방한 관광객의 46.8%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해외시장이지만, 사드위기로 중국 이외의 해외시장 다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사드사태가 부상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동남아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전통적인 관광시장인 일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공을 들였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동남아 관광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현지마케팅을 전개해왔으며, 작년에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쿠폰북은 현지에서 인기가 많아 말레이시아 자유여행객들이 꾸준히 전주한옥마을을 찾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계획했던 관광설명회 및 박람회 참가를 태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홍콩 등지로 변경했으며 전북 방문의 해 전담여행사(해외분야 3개)와 함께 홍보와 더불어 상품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7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국제관광박람회 참가 및 여행사 세일즈콜을 실시해 현지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었으며, 4월경 베트남 국제관광전 전라북도 홍보관 운영과 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본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도 꾸준히 추진한다. 5월에 일본 규슈지역에서 열리는 ‘월드마켓&투어리즘 2017’에 전북·전남·광주광역시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가하여 주요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라도 관광자원을 공동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또한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국제행사 유치로 ‘국제청년관광도시, 전라북도’로 발돋움하는 2017년이 되도록 홍보활동을 펼친다.
 

 ▲ 전북투어패스, 필수 아이템

주요관광지, 맛집, 숙박 등 자세한 여행스케줄 짜기 귀찮다면 전북투어패스를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전북투어패스는 기능별로 관광형과 교통형으로 구분된다. 관광형 패스를 구매하면, 자유관광시설 60여개소 무료 입장과 특별할인가맹점인 음식점·숙박·공연시설 등 이용 시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곧, 출시될 교통형 패스를 구매하면, 관광형 기능외에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또는 시내버스 무료승차(1일권 기준 최대 5회)혜택도 추가된다.

전북투어패스는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명소, 맛집, 교통을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신개념 관광자유이용권으로 전북투어패스의 상품성 향상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맛집·숙박·체험·공연시설 (‘특별할인가맹점’)을 대폭 발굴하여 현재 전북 도내에 967개소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별할인가맹점 이용 시 사용하는 지류형 쿠폰과 함께 앞으로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편리한 모바일 쿠폰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 투어패스 200% 활용하기

전북투어패스는 잘 알고 쓰면 가격대비 훨씬 저렴한 전북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옥마을 관광형(4,200원) 구매했을 경우, 한옥마을 인근 자유관광시설 4개소를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구매시 제공되는 가이드북에 들어 있는 쿠폰 지참시, 음식점·숙박시설 등 패스와 할인제휴가 되어 있는 일명 ‘특별할인가맹점’에서 제휴 할인도 받을 수 있음.

패스를 비구매시에는 자유관광시설 4개소를 입장하려면 각각의 입장료를 다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패스 한 장 가격보다 몇 배나 되는 비용이 소요되고, 음식점 등 이용 시에도 제값을 다 줘야하기 때문에 여행경비가 전반적으로 커지게 되었다.

또 1일권 관광형(8,300원) 구매했을 경우에도 도내 자유관광시설60개소를 아무곳이나 무료 입장할 수 있으므로, 적은 비용으로 관광객이 1일안에 가고싶은 자유이용시설을 맘껏 입장 가능하다.

▲ 전북관광 미래 연다

그동안 전북관광은 타 시·도 대비 저조한 관광객 수, 그리고 특정 관광지만 들렀다가 가는 짧은 일정의 관광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전라북도 관광산업 전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북관광 패스라인 구축이 필요했고 이를 보완하고자 송하진 도지사가 내건 비장의 카드가 ‘전북투어패스’이다.

‘전북투어패스’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도입하는 만큼 중앙부처 및 타시도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으며, 전북관광의 혁신이자 도전이며 이루어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2017년 전북투어패스의 전 시·군 운영으로 전북관광의 비전인 “한곳 더, 한번 더, 하루 더, 더더더 전북관광”을 실현하고 나아가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라북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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