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院士) 경제’, 장쑤의 혁신발전 추진
‘원사(院士) 경제’, 장쑤의 혁신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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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3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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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통계에 따르면, 장쑤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및 중국공정원 양원 원사(아카데미 회원)의 인원 수는 97명에 도달해 중국 각 성(省)의 1위를 차지하였다. 원사는 과학연구 혁신의 ‘국가팀’으로 각 분야 과학기술 발전의 개척자이자 길잡이이며, 동시에 더욱 많은 원사들이 학술적 소양을 현실적 생산력으로 전환함으로써 ‘장쑤 혁신’을 더욱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원사 회장, 혁신과 창업의 ‘대들보 역할 담당’

 “난루이지바오(南瑞繼保)가 왔다고 하면 오랜 다국적 기업 거두도 예의를 갖춰야 합니다.” 최근, 난루이지바오전기유한회사는 세계 최초의 500킬로와트 고압 직류 차단기 연구제작에 성공함으로써 중국 유연성 직류송전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이러한 성과는 중국공정원 원사인 난루이지바오 선궈룽(沈國榮) 회장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에 불과하다.

 지난 세기 90년대 중반에 선궈룽 회장은 20여 명의 기술자를 거느리고 난루이지바오를 설립하였다. 그의 연구 성과는 공정 응용 분야에서 여러 가지 1위를 기록하였다. 최초로 국산 혼합제를 중국 원자력 공정에 응용, 싼샤(三峽)댐 3기 공사 500만 세제곱미터 대체적 콘크리트 온도 제어 문제를 해결, 세계 최대 현수교?쑤퉁(蘇通)대교 응용 및 연구 성과는 306미터 높이의 주탑에 펌프로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올려 보내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였다……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둥난(東南)대학교 박사지도교수이며, 장쑤성 건축과학연구원유한회사 회장인 먀오창원(繆昌文)은 2002년에 장쑤성 건축과학연구원의 전 직원을 거느리고 체제 개혁을 완성하였다. 현재 기업은 11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연간 생산액은 30억 위안이 넘으며 과학연구 개발, 기술서비스, 신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을 하나로 아우른 중국 첨단기술기업으로 거듭났다. 한편 중국 건축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성급 과학연구 개발기관으로 발전하였다.

 
 신기한 ‘박막(膜)’기술, 폐수를 순수(純水)로 정화

 펄프폐수는 제지공업 성분이 가장 복잡한 폐수이다. 중국공정원 쉬난핑(徐南平) 원사가 이끌고 있는 국가 특수분리막공정기술연구센터는 ‘전 세계 최초의 펄프폐수 제로 배출 공예시스템’을 연구 개발해냄으로써 펄프폐수를 재활용이 가능한 순수, 공업용 소금 및 마른 흙으로 만들었다. 쓰레기 폐수가 순식간에 식수로 바뀌고 짠 바닷물로 감로수를 만드는 등 신기한 ‘박막’기술은 이미 장쑤 수십여 개 기업에 보급되었으며, 수처리, 강철, 석유 화학, 환경 보호 등 분야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서로 붙어있는 두 조각의 짙은 색 유리를 60와트의 스탠드 아래에 두고 불을 켠 후, 유리조각 한쪽 끝에 전기선으로 연결된 작은 선풍기를 틀자 날개가 곧바로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불을 끄자 선풍기도 작동을 멈췄다. “비밀은 유리조각에 바른 나노 광촉매 소재에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원사이자 난징대 쿤산(崑山)혁신연구원 원장인 쩌우즈강(鄒志剛)은 웃으면서 나노 광촉매 소재 덕분에 빛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해 석유를 대신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고 유독·유해물질을 분해하며 환경을 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장쑤는 성급 기업원사사무소를 모두 344개 건설하였는바 장비 제조, 전자정보, 신소재, 생물의약, 환경보호 등 많은 분야를 아울렀다. 이로써 규모 기업과 대학교 및 과학연구기관 간의 장기적인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추진하였고 또 기업의 구조 전환과 업그레이드, 발전을 추진하였다.
 

 협동 혁신, 산업의 고급화 추진

 “원사를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성으로 하여금 원사를 잘 활용하게 합시다.” 이는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난퉁(南通)대학교 교수인 구샤오쑹(顧曉松)의 관점이자 소원이다. 그는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대표의 신분으로 작년과 올해 두 차례나 장쑤 원사들의 협동혁신 프로젝트를 실시할 것을 건의하였다.

 “장쑤가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그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난징공업대학교 전 총장인 오우양핑카이(歐陽平凱)는 장쑤는 중국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대성(大省)이기 때문에 에너지 구조를 조정해 저탄소 경제와 순환경제를 실시하는 것이 석유업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점과제라고 하였다.

 “장쑤는 인구가 밀집되고 도시화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도시화를 추진함에 있어서 도시 물안전은 여전히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도시의 하천 및 호수 정비사업 또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장젠윈(張建雲)은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발전의 도시 수환경을 건설하려면 반드시 도시 물순환시스템 법칙에 따라야 할뿐더러 도시 수계(水系)종합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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