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녀도 바지락 집단 폐사
군산 무녀도 바지락 집단 폐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3.30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무녀도 갯벌양식장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하고 있어 관계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30일 무녀도 어민들은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위해 갯벌에 살포한 모래로 인해 바지락 폐사 가능성이 높다며 시에 원인규명 조사를 요구했다.

무녀도어촌계와 부녀회는 지난 28일 마을 공동 작업을 준비하던 중 바지락이 폐사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민들은 지난달 말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위해 살포한 모래의 압력으로 갯벌이 썩어 폐사 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어민들은 “연간 총 어민소득이 7억여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이번 피해로 생계유지가 막막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폐사 지역은 어촌 계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모래를 살포하고 바닥 평탄 작업을 했던 곳”이라며 “시간을 두고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확인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식어장 정화사업은 굴 패각 제거 및 정리, 모래살포, 바닥경운 등을 위한 사업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