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산촌생태마을의 우수성을 알리고 귀·산촌 지원과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신원섭 산림청장과 김일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황정수 무주군수를 비롯한 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전라북도와 무주군, 임업진흥원 관계자들과 마을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가꾸기를 위한 기념식수와 야생화 식재, 마을 정화활동에 함께 했으며 귀산촌 정책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자연을 그대로 살린 산림생태환경과 산촌휴양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로 조성한 만큼 산림생태마을이 주민소득을 키우고 귀산촌을 활성화시키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며 "귀산촌 지원과 교육도 귀산촌 희망자들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진행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정수 무주군수는 '전북 동부권 임산물 물류 터미널 조성(2018~2020, 총 사업비 40억 원)'과 '중부권 표고 톱밥배지센터 조성(2017~2018, 총 사업비 68억 원)'등 두 가지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40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 사업은 산촌소득증대가 목적으로 군은 '전북 동부권 임산물 물류 터미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호두 등 임산물의 공동수집·출하를 위해, '중부권 표고 톱밥배지센터'는 중부권의 규모화된 톱밥배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장이 된 호롱불마을(운영위원장 박희축)은 2013년 산촌생태마을 조성이 마무리 된 이후 지금까지 한 해 1억 7천여만 원의 꾸준한 매출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귀산촌 교육 통해 새롭게 마을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우수마을로 꼽히고 있다.
이곳 외에도 무주군에는 14개 산촌생태마을(1999~)이 현재 조성·운영 중으로 전통된장체험부터 머루와인체험, 숲 체험 등 마을특성에 맞는 체험, 숙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