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블루베리로 FTA 파고 넘는다
완주군 블루베리로 FTA 파고 넘는다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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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블루베리 농업인들이 해외 현장연수를 통해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는 역량강화에 나섰다.

 30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중옥)에 따르면 블루베리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원 15명이 우리나라보다 도입시기가 빠르며 재배와 가공기술이 앞선 일본 나고야 지방으로 3박4일 동안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귀국했다.

 연구회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은 물론 저장, 유통기술, 6차 산업을 통한 소득사업 방향을 모색해 블루베리를 지속가능한 소득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FTA 파고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완주군은 블루베리 농업인의 소득사업으로 2011년부터 시범사업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관내 100여농가, 30ha에서 매년 200여톤을 생산해 연 40억원 정도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2012년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외국산 블루베리가 수입되면서 재배 초기 kg당 3만원대 중반에서 2만원대로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정부는 2016년 블루베리 품목을 피해보전 및 폐원품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전라북도는 480여 ha에서 무려 30% 이상인 153ha 면적이 폐업신청을 했으며, 완주군에서는 4ha 정도가 폐업을 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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