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리싸이클링타운도 갈등
전주 리싸이클링타운도 갈등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3.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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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등의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처리장이 있는 리싸이클링타운에서도 주민지원협의체와 시의회, 전주시간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지원협의체가 29일 일시적으로 쓰레기 반입을 저지해 마찰을 빚었지만, 시와 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정상반입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최종 협의 과정을 거쳐 주민지원기금 지원 문제를 타결할 예정이다.

주민지원기금 지원을 놓고 갈등을 빚은 소각장, 매립장에 이어 같은 문제로 리싸이클링타운도 갈등이 일었다. 주민이 일시적으로 반입 차량을 저지하면서 음식물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의회 측과 시가 우선 주민지원기금을 지급하고, 다음주 화요일 협상을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정상 가동하고 있다.

전주시는 29일 리싸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가 이날 새벽부터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반입을 거부하면서 갈등을 빚었지만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각장은 지난 24일 주민지원기금 문제를 기존과 같이 년 6억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6년 후 50%를 인상해 9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매립장도 4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50% 인상에 합의하고 곧바로 기금을 집행했다.

하지만, 리싸이클링타운은 시의회가 주민지원기금 6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소각장 등과 동일하지만 50% 인상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기금 집행이 미뤄졌다. 이에 주민지원협의체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집회신고를 내고, 급기야 일시 반입을 거절했다.

전주시의회도 이날 즉각 대응에 나서 우선 주민지원기금을 집행하고, 전주시 등과 의견조율을 거쳐 주민지원협의체와 다음 주 화요일 최종적으로 협상안을 타결할 예정이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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