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하는 3개 지구(왕궁면 발산지구, 함라면 신목지구, 오산면 영만지구)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적재조사 측량·조사 등의 대행자로 한국국토정보공사 익산지사로 선정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우수한 지적측량 수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8일 대행자 선정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한 후 10일간의 입찰공고(10일~20일)를 거쳐 대행자 평가를 완료했다.
대행자 평가는 지적측량 기술자, 측량장비, 재정상태, 신용도, 대행계획서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지적재조사 측량·조사 등의 대행자로 한국국토정보공사 익산지사를 선정했다.
익산시는 올해 발산·신목·영만지구의 해당필지에 측량비 1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지상경계와 지적경계가 불일치한 지적불부합지 문제를 해소해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 3월 17일 오는 2030년까지 시행되고 있는 국가예산이 지원되는 국책사업이다.
지적재조사 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의 경계가 분명해져 이웃 간 경계분쟁발생 해소, 재산권 범위 명확화, 지적경계측량에 소요되는 비용 감소 등 토지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민들의 많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게 된다.
전병희 종합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잃어버린 내 땅의 면적과 경계를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 현황대로 지적도를 새로 그리는 사업이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 담당자와 주민들의 소통 및 토지소유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