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 건조 될 어업지도선은 약 15억원을 들여 15톤급, 30노트 이상으로 설계한다.
고창군이 현재 운영 중인 어업지도선은 1994년 건조된 18톤급 어업지도선으로 22년이나 된 노후 선박이어서 불법어업 지도단속 시 기동성이 떨어지고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난달 8일 어업지도선 신규 건조사업 실시 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중간보고회에는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설계용역업체인 ㈜한국선박기술 김상완 기술이사와 용역 관계자, 선박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수렴한 의견들은 설계에 반영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지역 어선·어업은 어장환경의 변화와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불법 어업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되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를 통해 지역 어선·어업을 활성화 시키고 어족자원의 보호는 물론 해상 안전사고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어업인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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