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에 따르면 양 기관은 27일 정상근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과 김인수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퇴직자와 퇴직예정자 등 장년층 정신건강 지원 및 생애설계를 위한 근로자 정신건강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뜻을 모았다.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한 층 강화된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퇴직 예정자와 퇴직을 경험한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노사발전재단은 퇴직자와 퇴직예정자의 퇴직 후 제2의 생애 설계 및 재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기관이 이처럼 중장년층의 심리정서 안정을 돕고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노사발전재단 전북센터에서 전북 지역 100개의 기업의 퇴직 및 퇴직 예정자 2천600명에게 생애 설계 서비스 및 재취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결과, 서비스 제공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퇴직에 대한 불안과 우울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퇴직 후 무기력감과 상실감에 빠지는 등 정서불안 등을 겪는 중·장년층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취업의욕을 높여 재취업과 인생설계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정상근)은 전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 인식개선 및 정신질환자 권익증진,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지원, 통합적인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jjmind.com)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로 문의하면 된다.
이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