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외국어 교실은 영어회화 초급반, 영어회화 중급반, 중국어기초반 3개과정으로 각 반별 40회기로 실시한다.
필리핀,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를 원어민강사로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언어학습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민과 다문화 여성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영어와 중국어 학습으로 자아실현 및 성취감이 향상되고 이와 함께 지역민의 역량강화로 지역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더불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어회화반에 참여하고 있는 한 수강생은 "요즘 젊은 세대는 학교에서 영어를 배워 영어로 읽고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만 우리 세대는 영어나 외국어를 배우지 못하여 항상 배움에 대한 욕구가 있었는데, 이번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다"며 "다른 참여자들도 학습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교류와 소통의 즐거움도 나누고 외국어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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