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사회단체, 집단 축사단지 조성 반대
익산시민사회단체, 집단 축사단지 조성 반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3.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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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익산 신흥동 왕지평야에 조성중인 집단 축사단지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을 포함한 9개 시민단체는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익산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익산시의 공사중지 명령이 타당하다는 의결을 해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시민단체는 "주거 밀집지역 인근에 축사 신축을 허가한 익산시 행정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지만, 뒤 늦게나마 도시발전과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익산시가)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 건축허가가 법과 조례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인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막대한 환경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행복한 거주와 생활권이 최우선되는 것은 마땅하다"며 "전라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법적 논리 보다 익산시 발전과 주민들의 환경권과 생활권을 최우선해 판단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환경적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반면 축산인들은 "주민들이 무작정 축사 신축을 반대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익산시의 공사중지 명령에 대해 행정심판을 제기한 상태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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