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들의 사고가 끊이질 않으면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면허를 제때 갱신하지 않거나 음주, 난폭, 보복 운전 등으로 면허취소가 되는 운전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서 무면허 사고도 뒤따르는 것이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최근 3년 동안 2만 554명이 운전면허가 취소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6786명, 2015년 6797명, 지난해 697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면허가 없는 운전자들이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로 이어지며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무면허 교통사고는 716건이 발생해 53명이 숨지고 1071명이 다쳤다. 무면허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2만 6466건 중 대략 3%를 차지하며 사망 937명의 약 6% 수준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내 같은 경우 교통사고 현황은 매년 줄고 있는 것과 맞물려 무면허 운전사고 또한 계속해서 감소하는 점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은 운전자들의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 위험은 물론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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