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동읍 민·관 협력 맞춤형 집수리
완주군 봉동읍 민·관 협력 맞춤형 집수리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3.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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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봉동읍이 민관협력을 통해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해 복지허브화 사업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집수리사업은 봉동읍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총 5세대를 수리해 주었다.

이들 집들은 조손가정 및 청각, 언어장애인 등 독거노인으로 대부분 정확한 건축연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노후주택이었다.

그 중 장애가 있는 할머니와 손자 단둘이 거주하는 조손가정 세대는 주택 지붕이 노후돼 비가 오면 빗물이 방안까지 스며들어 전기가 누전되기도 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봉동읍은 작년 11월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맺은 완주지역자활센터 부설기관 ‘스웨코’와 협력해 지붕 교체에 필요한 자재를 얹고 지붕 이음새를 맞춰 경비최소화로 지붕 집수리를 진행했다.

또 외풍이 있는 낡은 방문과 창호지로 된 창문의 집에서 지내는 장애인세대와 독거노인세대에는 창호지 문을 떼어 내고 단단한 새시 문으로 바꾸어 달고,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도 고장 난 연탄보일러를 수리하기도 했다.

집수리 공사가 끝난 집을 본 어르신은 “거동도 불편하고 건강도 좋지 않은데다 경제적으로 힘든 형편이라 집수리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살았는데 이렇게 새집같이 수리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오경택 봉동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주민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체감도를 향상했다”며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복지사각지대 제로 봉동읍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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