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세계유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 된다
전북도 세계유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 된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3.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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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고인돌 등 전북도 세계유산이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전북도는 전북도교육청과 협의해 오는 2018년부터 ‘고창 고인돌, 진안 매사냥, 전북농악, 판소리’ 등 전북 세계유산을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함께 사는 전라북도’ 교과서에 수록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지난 2000년 지정된 고창 고인돌을 비롯해 판소리(2003년), 매사냥(2010년), 농악(2014년), 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다양한 형태의 고인돌을 접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곳으로 그 가치와 형식 등에 대한 설명과 고창 고인돌 박물관 및 죽림선사마을 체험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초등학생의 학습 체험 안내에 도움이 되게 구성, 수록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는 전북도가 판소리의 역사 속에서 수행한 역할과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전주의 대사습놀이, 전주세계소리축제,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고창 판소리 박물관, 남원 운봉 ‘국악의 성지’ 시설 소개 및 판소리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매사냥’은 수 천 년 동안 이어온 그 유래와 현재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보유자 2명 중 1명인 진안 박정오 응사(전북 무형문화재 20호)에 대한 소개와 매사냥 홍보·체험관 운영에 대한 소개에 중점을 두었다.

이밖에 ‘전북농악’은 전북농악의 상징성과 호남 우도농악과 좌도농악을 비교 설명하고 임실 필봉문화촌의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으로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전북도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전라북도 교육청(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전라북도 초등 4학년 지역교과서 편찬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7월부터 편찬 작업에 착수 연말에 교과서를 발행하게 된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유산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에 이어 이번 전북도 유네스코 등재 유산의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하게 된 것은 우리 도의 초등학생인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전북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록과 학생들의 세계유산 체험활동을 위해 시·군 및 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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