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성료
정읍시 키리졸브·독수리 훈련 성료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3.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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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시 전역에서 실시한 2017년 키리졸브·독수리(KR/FE)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은 한반도의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 규모로 실시하는 연례 한미 연합 야외기 동훈련으로 후방지역 작전, 주요 자산의 전방 이동 임무를 수행하는 실전과 같은 훈련이다.

또 독수리훈련은 연대 및 대대급 이하 병력이 참가하는 지역방위훈련이다.

시 통합방위지원본부장인 김용만 부시장은 전시 군수 물자 지원과 전시 동원 자원, 민방위시설·장비, 주민 신고망 등 주요 국가 방위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지난 13일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했으며 민·관·군·경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방위훈련을 지원했다.

이번 지역 방위 훈련은 적의 침투·도발에 대비한 지역 방위 군사작전·훈련 지원과 전시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행정 기능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시 주둔 105연대 병력과 지역 예비군이 중심이 되어 실시한 군사훈련에서는 정읍역과 정읍교도소, 동진철교, 정읍시청, 정토터널, 정공변전소, 섬진강수력발전소, 정읍KT 등 국가 중요 시설과 도시기반시설 방호, 다중이용시설·병참선 방호, 일정별로 전개되는 테러 진압작전과 해안 및 공중 침투 방어훈련 등을 중점 실시했다.

이와 병행 실시한 주민신고 훈련은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시가지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광판을 이용해 특전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를 신고하도록 사전 홍보함으로써 5건의 거동수상자 신고가 접수되는 등 주민의 신고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편, 훈련기간 중인 지난 15일에는 정읍지역특성화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에는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 특수학교 등 110개교 1만6천여명의 학생과교직원이 참여했고, 시는 지진 대피 장소별 행동요령을 담은 전단 7만5천매를 제작·배포했다.

김생기 시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국가 안보 위기와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시는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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