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없는 전라북도를 향하여...
결핵 없는 전라북도를 향하여...
  • 이양근
  • 승인 2017.03.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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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핵예방의 날 즈음하여..) 

매년 3월 24일은 전 세계가 결핵의 심각성을 알리고 결핵퇴치를 위해 다짐하는 날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감염질환으로 아직도 해결해야할 보건 문제 중의 하나로 우선순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2015년 국제 결핵 현황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1,040만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였고, 18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 경제적 발전으로 인해 결핵환자수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OECD 국가 중 청소년기 결핵발병률이 높은 국가로 2015년 통계에 의하면 32,181명의 신 환자가 발생하여 2,019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에서는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안을 수립하여 결핵발병 가능성이 높은 연령층과 집단을 대상으로 엑스선이동검진 사업과 잠복결핵감염검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도 보건당국과 본 대한결핵협회 전라북도지부(결핵협회 전북지부)가 합심하여 결핵 없는 전라북도를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의하면 전라북도에서는 2015년에 1,206명의 신환자가 발생하여 전체의 3.8% 수준입니다.

201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잠복결핵감염검진사업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소수의 결핵균이 체내에 존재하지만 증상도 없으며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 전염력이 없는 상태로 객담검사나 흉부엑스선 검사에서 정상인 사람을 검사하여 결핵균 잠복여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잠복결핵 감염자의 경우 현재 환자는 아니지만 잠복감염자의 10%는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되며, 활동성 결핵의 50%는 결핵균 감염 후 1-2년 내에 발생하므로, 잠복결핵 단계에서부터 조기에 발견하고 발견된 자에게 예방화학치료를 하여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이에 대한결핵협회 전라북도지부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잠복결핵감염검사와 학교결핵환자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전북지역의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하여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엑스선 이동검진사업과 보건소를 통한 결핵균 검사사업을 추진하여 결핵 없는 안심국가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핵예방의 날 행사로는 전북도와 전주시와 협력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결핵상담 및 결핵검진과 병행하여 결핵을 예방하는 생활수칙을 알리는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양근 대한결핵협회 전라북도지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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