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현장투표 결과 문재인 우세
전북, 민주당 현장투표 결과 문재인 우세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3.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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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 60% 중반 득표율,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 순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투표가 실시된 22일 전북도청 4층대회의실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신상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지역 현장 투표 결과 문재인 후보가 60%대 중반으로 앞서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전북지역 15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에는 총 4천500여명이 경선에 참여했으며 이중 대략적으로 문 후보가 60%대 중반의 득표를 했으며,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안 후보가 소폭 앞선 가운데 20%를 약간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북지역 현장투표 결과는 문 후보의 대세론이 정치권의 예상만큼 전개되고 조직력이 타 후보를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현장투표 결과와 관련, “문 후보의 조직력에 적극 지지층이 많은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이날 현장투표 결과를 놓고, 결선투표 여부와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북 지역 현장 투표처럼 안 후보와 이 후보가 문 후보의 독주를 막지 못할 경우 민주당 경선은 다소 싱겁게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따라서 오는 25일부터 26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ARS 투표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현장투표와 달리 ARS 투표는 각 후보 조직력 뿐 아니라 일반국민의 자발적 참여등 여론의 추이를 일정부분 반영할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현장투표는 각 캠프 개표참관인이 입회하에 개표하고 중앙선관위가 결과를 봉인한후 ARS투표 ,순회경선투표 결과를 종합해 27일 호남권으로 최종 발표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늘 실시된 전국동시 투표소투표는 오후 6시 현재 종료됐고 잠정집계한 결과 투표자수는 5만2천886명, 투표율은 18.05%”라고 밝혔다. 전날 선거인단 신청 마감 결과 2012년 선거인단(108만여 명)의 2배 가까운 214만여 명이 선거인단에 신청했고, 현장투표율 역시 2012년(12%)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장 투표 결과는 바로 발표하지는 않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한 후, 권역별로 ARS 투표와 순회투표가 이뤄지면, 여기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개표될 예정이다.

 호남 순회투표 발표 때 호남 지역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의 득표 결과만 공개하는 방식이다. ARS 및 순회투표는 호남(25∼27일), 충청(27∼29일),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 2일) 순으로 네 차례 실시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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