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무력시위 실패
북한 미사일 무력시위 실패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03.22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 종료 이틀을 앞둔 22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무력시위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북한은 이날 원산 갈마비행장 근처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았다. 한미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벗어나 수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에 실패한 미사일은 사거리 3천㎞ 이상의 무수단 개량형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그간 6차례 원산 일대에서, 2차례는 평북 구성시 일대에서 각각 발사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발사된 미사일의 종류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현 단계에서 꼭 찍어 어떤 기종이라고 속단할 수 없다"고 말해 무수단이나 신형 미사일 발사 모두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소인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