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전북 공약, 뒤집기 나선 이재명
강도 높은 전북 공약, 뒤집기 나선 이재명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3.22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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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민주 대선 경선 후보가 강도 높은 전북공약을 통해 경선 뒤집기에 나서 관심을 끈다. 이 후보는 22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반드시 새만금에 유치하고 청와대에 전북담당관을 지정해 지역 숙원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하게 밝혔다.

 이런 공약은 청와대에 새만금 비서관을 두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문재인 후보를 의식한 고강도 대응 카드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중단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군산도크의 성급한 가동 중단이 있어선 안 된다. 정부의 조기 공공발주 등 일감 확보를 통해 가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확고히 밝혔다.

 이 후보는 “무늬만 전북 출신의 출향인이 아닌 전북 현지의 목소리를 실제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지역 인사들을 입각시킬 것”이라며 “전북에 대한 탕평인사를 반드시 실시해 인사로 인한 소외감을 없애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UN 기구인 ‘국제평화기구(IPO)’ 등 평화와 인권을 담당하는 국제기구 설치를 주도해 전북에 유치하겠다는 말로 지역 유권자에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 이 후보는 이날 “문 후보는 MBC 백분토론에서 본인의 18대 대선 공약과 당의 정강정책을 부정하면서까지 보편적 복지와 저의 기본소득을 반대했다”며 “문 후보는 스스로의 공약을 부정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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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7-03-22 21:56:18
그러면 이재명으로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