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달의 공무원 ‘수박의 신’ 노재종 씨 선정
전북 이달의 공무원 ‘수박의 신’ 노재종 씨 선정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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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1일 ‘이달의 우수공무원’첫 번째 수상자로 전북 농업기술원 노재종 연구사를 선정했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노재종 연구사는 ‘수박의 신’으로 불리며 이미 연구계에서도 인정한 우수 전문가이다.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22년째. 그는 19년간 수박시험장에서 근무하며 수박의 품질을 높이는데 매진해왔다.

노 연구사가 개발한 수박품종만 7개로 수박 농가 현장 컨설팅은 물론 표준 재배 메뉴얼을 제작하면서 국내 수박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는데에도 혼신을 다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특히 노 연구사는 수박 탄저병과 역병 방제기술 개발에도 노력을 쏟아 탄저병과 역병을 각각 49%, 46% 경감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그의 노력 덕분으로 연평균 수박 피해액 300억원을 절감하는 등 큰 효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노 연구사는 도내 수박 농가를 대상으로 질 높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농가에서도 손쉽게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수 있는 표준 재배 메뉴얼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노 연구사의 연구는 농업대학 교재인 ‘채소학간론’집필자로도 참여해 빛을 보며 후학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노재종 연구사의 공적은 2015년 KTV에서 제작한 <철밥통은 가라>라는 프로그램에서 ‘전국 수박 농가의 멘토, 수박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지난 2013년에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올해의 최우수 농업연구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노 연구사는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수박전문연구기관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 농업인에게 인정받는 연구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노 연구사는 이어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주변 동료 연구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열린 ‘학이시습의 날’에서 우수공무원을 비롯한 우수 부서를 대상으로 도지사 표창을 시상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도정발전을 위해 공헌한 직원들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료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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