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여성 공학도 전용 실험·실습실 개소
전북대, 여성 공학도 전용 실험·실습실 개소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3.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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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여성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공대에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을 개소했다.

21일 전북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3년 간 21억 원을 지원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에 전남대와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전북대 여성공학4.0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정자)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공대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지원 사업의 이름을 따 공대 1호관에 ‘WE-FACTORY’로 문을 연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은 실험·실습실 1실과 토론실 1실, 세미나실 1실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현장 업무 능력을 갖춘 차세대 여성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여성 공학도를 위한 최초의 실습·실습 공간답게 통 유리로 구성된 시원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등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여성 공학도들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하지 않았던 공학 관련 교과목과 장비들에 대해 산업체 전문가의 교육이 이뤄지고, 실험·실습실과 세미나실 등을 활용해 학생-교수 간 멘토링도 진행된다.

또한 WE-UP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농생명·융복합 트랙, 융복합·소재부품 트랙 등의 핵심이 되는‘X-tech 캡스톤 디자인’의 융복합 설계 및 교육의 장소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대 여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실험·실습을 할 수 있도록 3D프린터, 전자회로 제작, 마이크로 피펫 등도 구비돼 있다.

전북대 여성공학4.0인재양성사업단 김정자 단장은 “상대적으로 남학생 위주의 공학 환경 문화에 여교수님들의 주도로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 및 학습 전용 공간을 마련함으로서 우리 공과대학 여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더 고취시킬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여성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대학이 여학생 전용 실험·실습실인 ‘WE-FACTORY’를 통해 산업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여성공학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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