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회는 '전주,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청 로비에서 진행했다. 전주 관련 기록물 수집공모전에서 수상한 문서와 생활용품, 일기, 사진 등의 시민소장 기록물과 근현대 전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록물 300여 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국 지방자체단체 중 최초로 진행된 민간기록물 전시회인 만큼 다른 공공기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도내 시·군과 국립무형유산원,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기록연구사들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 남구 등 여러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전시회장을 방문했다.
이철수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전주 기록물 전시회는 처음으로 시청로비의 좁은 공간에서 열리고, 준비기간도 짧아 미흡한 점도 있었다. 앞으로는 미진한 점을 보완해 시민의 기록이 전주의 역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주 기록물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주를 상징할 수 있는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전주기록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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