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의 전선을 절단해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20일 전신주 전선을 절단해 훔친 이모(50)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월 19일 오후 10시께 김제시 성덕면 한 도롯가에 있는 전신주에서 전선 150m가량을 절단하고서 이 중 약 50m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와 익산, 부안, 고창 등을 돌며 33차례에 걸쳐 4300여만 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훔친 전선을 고물상에 팔아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선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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