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 원재료부터 다르다
순창장류 원재료부터 다르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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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우수한 품질의 장류원료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와 생사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올해 고추장 등 장류의 원료인 농산물 계약재배에 모두 5억원을 투자한다.

 더욱이 고추와 논콩 생산장려금도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모두 25억원을 들여 우수한 품질의 장류원료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장류제품의 주원료인 고추와 논콩을 장류제조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고추와 논콩 등 원료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펼친다. 장려금 지원은 고추는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에 논이나 밭 구분없이 1천㎡ 이상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해당된다. 생산장려금을 ha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논콩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지역 내에 지목이 답(논)인 필지에 1천㎡이상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ha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장류원료 생산 장려금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도 군은 계약재배를 통해서도 장류제조업체와 생산농가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계약재배는 농가들이 가격폭락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질 좋은 순창산 원료로 장류제품을 생산해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다.

 마른고추와 메주콩, 겉보리, 찹쌀 등 4개 품목이 대상이다. 오는 4월까지 업체 또는 농가 희망물량을 조사해 6월부터 생산농가 및 장류업체 간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전통장류업체에서 마른고추 1만80kg과 (주)대상에서 4만5천480kg의 마른고추를 계약재배를 통해 수매한 바 있다. 또 콩은 고추장민속마을 업체에서 21만6천920kg, (주)순창장류에서 37만1천680kg을 수매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왔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장류제품 품질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장류원료 재배 생산장려금 지원과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농산물이 장류제품에 원료로 쓰이도록해 농민과 지역 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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