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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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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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1992년도에 눈길 끄는 발표를 한 바있다. 지구촌 사람들이 매일 1억회 이상 남녀관계를 가지면 100만명의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유엔이 세계인구가 크게 증가함으로서 환경과 경제적인 면에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인구증가 억제를 위한 측면에서 발표한 통계다.

▼ 피임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함도 있지만 인구증가를 억제한다는 측면도 없지않다. 지금은 피임에 대해 다양하게 개발 돼오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피임기구는 콘돔이다.

▼ 콘돔은 피임을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다. 16세기 경 이탈리아 해부학자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었다. 콘돔이란 이름도 17세기 영국왕의 주치의인 콘돔백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유럽에는 매독이 널리 퍼져 있었다. 15세기 콜롬부스가 발견한 신대륙에서 묻혀온 성병이었다.

▼ 처음엔 양(羊)의 방광이나 고기의 부대(浮袋)로 만들어 콘돔으로 사용했다. 콘돔이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석탄일. 빼빼로 데이 전날 등이라는 통계도 있다. 최근 정부가 청소년 성경험에 관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청소년 절반이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 구매를 꺼려 비닐봉지를 사용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한다. 한 콘돔 제조사가 만화방. 비디오 방 등 청소년의 발길이 빈번한 곳에 청소년 전용 콘돔 자판기 설치에 나섰다는 보도다. 콘돔회사의 상술로써 성관계 조장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개방된 성문화에서 미성년자들에게 피임기구는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다. 과연 부모님들 생각은 어떻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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