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백운면 흰구름 실버배구팀이 배구협회 임원,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지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전국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인 백운면은 진안고원의 중심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 1999년부터 백운에 거주하는 선후배들이 의기투합하여 백운배구동호회를 조직 매주 2회 이상 낮에는 논과 밭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체육관에 나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초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회원 모두가 참여하여 땀흘려 연습하고 기술을 연마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라북도지사배 배구대회 우승 2회, 진안 군민의 날 배구대회서 수차례 우승하고 전국 각종 대회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어 백운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든 바 있으며,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강하게 심어줬다.
박진석회장은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배구의 활성화를 위하여 50세 이상 회원으로 백운 실버(시니어)배구팀을 발족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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